생활관에 거주중인 학생입니다. 밤마다 비상구로 담배피러 가는 학생들로 인해 12시점호이후에 복도는 여기가 생활관인지, 흡연실인지 헷갈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문을 닫아도 문틈새로 들어오는 냄새는 어찌나 지독한지요... 또한 뛰어다니고 침뱉고 고성방가는 일상이 되어서 밤에 잠을 청하지 못하거나 중간에 깨어 학업에 지장을 미칠 지경에 이르었습니다. 층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층장들이 나서 밤에 떠들고 학생들을 데리고 흡연을 하러 다니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라 말문을 금치 못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한번도 제지당하거나 경고받는 모습은 보질 못했습니다. 도대체 생활관 관리는 누가 하는 건가요? 생활관이라는 곳은 집이 멀어 등하교가 힘든 학생들을 위한 시설이지, 자기집에서도 하지 않는 흡연이나, 침뱉고 고성지르는 곳이 아닙니다. 이런 학생들이 있다면 반드시 제지해야 하고 특히 점호 이후에 심해지는 까닭에 점호이후 생활관을 관리하시는 분들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되어지는 바, 제발 흡연실과 고성방가를 지르는 곳이 되어버린 생활관을 잘 관리해 주십사 간청드립니다. 몇몇 학생들 때문에 전체가 피해보는 일 없도록 부탁드립니다. 환기를 하면 담배냄새가 방안에 들어와 문조차 열지 못하는 제 심정을 헤아려 주십시오. 매일 학교에 나가 과제를 해야하는, 그래서 충분히 휴식이 필요한 제 심정을 헤아려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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