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학회장을 뽑는데 학생회비를 내지 않은 사람은 지원도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학생회비는 등록금고지서에 같이 붙어있어서 등록금 납부를 할 때 같이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근데 중요한 건 등록금고지서 따위는 애초에 받아보지도 못했다는 겁니다 정말 황당했습니다 등록금 납부 기간에 저는 군대에 있는 상태였고 저희 부모님이 대신해서 등록금 납부를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여쭤본 결과 등록금고지서는 받지 못했고 학교에서 직접 전화가 왔고 전화로 계좌번호와 금액을 알려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게 가능한 일인가 싶어서 저희과 동기들에게도 물어보니 저와 같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조교님에게 말을 했습니다. 학생회비를 내야만 학회장에 지원할 수 있는지 전혀 몰랐다. 등록금고지서는 받아보지도 못했다 그러자 조교님은 자세한 건 담당 책임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기에 직접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사정을 전부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담당 책임자라는 사람이 한다는 말이 '그 당시 학교에서 일 처리를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지금은 방법이 없다.' 였습니다 진짜 그 말을 듣고 황당해서 순간 멍해졌습니다. 내가 지금 잘 못 들은 건가?? 이걸 대답이랍시고 내놓은 건가 진짜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랐지만 참고 일단 나왔습니다. 교수님들에게도 현재 상황을 말하고 나니 정말 놀라운 대답을 들었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랍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그랬다고 이 일 때문에 학회장을 하고 싶어 하던 학생들은 지원도 못 하고 학생회비를 낸 학생 중에서 억지로 한 명을 뽑아서 학회장을 시키고 있었던 겁니다 그렇게 뽑힌 학회장은 하고 싶지도 않은 직책을 맡아 일을 하는데 당연히 잘 못 하고 안 하게 되자 해당과 학생들은 학회장을 욕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었던 겁니다 제가 복학생이라 오래전부터 이런 현상을 자주 봐왔는데 왜 항상 학회장은 욕을 먹을까 궁금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교수님도 항의하셨다고 했습니다. 학교에 학생회비 때문에 학회장을 못 하게 하고 그런 쌍팔년도식 운영이 어딨느냐고 그렇게 억지로 뽑힌 학회장으로 과 운영이 제대로 돌아가겠냐고 하지만 변한 건 없다고 하시네요. 학생회비 고작 4만 원 때문에 지금 이게 뭐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딴 4만 원 낸다고 해도 지금은 못 낸다고 하지 그럼 적어도 등록금고지서나 보내주고 그렇게 말을 하든지 아니면 처음부터 공지를 '우리 대덕대학교는 학생회비를 내지 않으면 나중에 학회장에 지원조차 할 수 없으니 꼭 내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라도 해주던가 해야 했던 거 아닌가요??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학교가 잘못을 했던 학생 본인이 잘못했던 학교 규정 자체가 그러니까 방법 없습니다. 수고하세요. 이딴 태도가 정말 마음에 안 드네요 이런 상황을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역시 지잡대 클라스 지리구요~, 더덕대라서 4만 원에 더덕을 안 사니 당연한 거다 등 온갖 조롱을 당했습니다. 진짜 자괴감 엄청나네요 학생들의 말, 교수님들의 말, 학부모들의 말 싸그리 개무시하고 규정 운운하면서 헛소리하는 대덕대학교가 정말 실망스럽네요 저는 최대한 진실함을 전달 하기 위해 객관적인 시점에서 바라보고 적었습니다. 정확한 정보확인을 위해 과 동기들과 교수님, 조교님, 담당 책임자 등 의견을 물어 팩트 체크도 했고 학교와 관계없는 주변 지인들에게도 개인적인 생각을 들어도 보았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학칙도 찾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학생회비에 관련된 글을 나오지 않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말 어이가 없어서 참다 참다 이렇게 글을 올려봤습니다. 이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말 학생회비 때문에 학회장은 지원조차 할 수 없는 것인지 등 최대한 빠른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추가로 학생회비 4만 원이 엄청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은데 학생회비를 낸 학생들과 안 낸 학생들의 차이가 무엇인지 좀 알고 싶습니다 4만 원씩 걷어서 수백 명이면 그 비용 또한 무시하지 못할 것 같은데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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